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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닮은 7살 하진이에게 [한부모가정 아동지원 캠페인 그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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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우양재단 작성일20-09-22 15:57 조회1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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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봄, 우리는 엄마와 함께 살고 있는 하진이와 하영이를 만났습니다. 일 나간 엄마를 기다리며 동생 하영이를 돌보는 하진이의 모습에 많은 분들이 응원을 보내주셨습니다. 캠페인으로 보여진 것은 하진이네 뿐이지만 우양재단이 만나고 있는 많은 한부모가정의 상황이 이와 별반 다르지 않았기에 후원자들의 응원을 그들과 나눌 수 있어 기뻤습니다. 그러던 중 재단으로 손으로 쓴 편지와 선물꾸러미가 배달되었습니다.

 

나도 동생이 있는데 지금도 동생을 돌봐줘야 할 때는 정말 힘들거든

하진이 너는 7살인데도 동생을 잘 보살펴주다니 16살인 나보다 훨씬 대단해~!”

 



 

 

편지와 선물을 준비한 16살의 후원자는 하진이의 사연을 보고 자신을 떠올렸다고 합니다.  엄마 없는 시간 동생을 돌보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내가 잘 안다고 7살에도 그것을 해내고 있는 하진이에게 지체 없이 엄지를 들어줍니다. 그리고 자신의 용돈을 보태어 하진이 하영이 자매에게 선물을 보내었습니다.

 

 

지금도 정~~말 잘하고 있어!! 하영이에게는 특별히 슈퍼파워를 보내줄게~ 야아얍!! 안녕~”

 

 

편지를 대신 받고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우리사회의 7살과 16살이 공유하는 고독과 힘겨움에 대해 뭐라 이야기해야 할까요. 후원자님의 편지와 선물은 하진이네로 잘 전달되었습니다. 제가 느낀 먹먹함 대신 무척 기뻐했고 순도 100%의 응원을 받았을 것입니다.

 



한부모가정이 처해 있는 위험의 조건들


최근 인천에서 일어난 형제의 화제 사건으로 세간이 뜨겁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해 돌봄 공백이 늘어났고 끼니를 때우기 위해 라면을 끓이다 사건이 발생한 것입니다. 한부모가정이 처해있는 흔한 위험의 조건들입니다. 사고가 나기 전에 안전한 지원체계 안으로 그 형제가 들어왔으면 하는 안타까움이 큽니다. 동시에 우양재단이 함께 하는 한부모가정의 아이들을 한번 더 들여다봅니다. 코로나19로 등교제한까지 맞물려 지금 대한민국의 아이들은 연일 비상입니다. 가정 경제와 양육, 살림까지 혼자 감당해야하는 한부모가정의 부모들에게만 모든 것을 떠맡길 수는 없습니다. 각자 할 수 있는 것으로 서로가 서로를 도와야겠습니다.

 

 


 

 

한부모가정 아이들에게 꾸준히 먹거리를 전합니다.


가장 먼저 우양재단은 아이들 가정에 신선하고 영양가있는 먹거리가 꾸준히 전달 될 수 있도록 힘쓰고 있습니다. 정기적으로 전달하는 먹거리 꾸러미에 더해 제철 신선먹거리를 지원하는 사업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장기화 되는 가정보육으로 지쳐갈 한부모가정에 가정별 나들이 비용을 지원하는 것도 노력의 일환입니다. 코로나19가 없었으면 대형버스를 빌려 다 같이 떠나는 여행이 되었겠지만 여럿이 모이는 것이 어려운 지금, 각 가정이 상황에 맞추어 즐거운 하루를 보내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그 간 해오던 심리상담지원과 멘토링 프로그램도 코로나확산세가 심하지 않은 시기에는 가능한 유지하고 있습니다.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대신 책을 선물하는 사업도 추진해보려고 합니다. 아이든 엄마든 일상이 무너지면 안 되니까요.

 

온 국민이 어려운 요즘, 유독 더 힘들어지는 이들이 있습니다. 16살의 후원자가 나와 닮은 하진이에게 편지를 보내 듯 나도 응원을 전하는 오늘을 만들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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